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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6.10.13 [스크랩] 대학로 민들레처럼 1

[스크랩] 대학로 민들레처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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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문: http://www.coolspice.net/index3.html


나의 주 방문지인 신촌, 홍대, 대학로에 있는 주로 가는 술집 중 하나
어째 이번엔 그 도가 좀 지나친듯 설 지나고만 네댓번 간 것 갔다.

이곳은 역사도 꽤나 오래됐고, 고정팬도 상당히 많은 술집중에 하나다.
주말이나 학교에 행사가 많은 시즌에 가면 자리 잡기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.
아무래도 이곳의 장점은 술먹기 편한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것과
몇 안되지만 달달하게 먹을 만한 토속주도 있고, 저렴한 세트 메뉴일거다.

조금 세련된 민속주점 분위기의 내부 인테리어


저 등 밑의 의자는 옛날 다방쇼파다 ㅋ


기본으로 깔리는 밑안주인 문어와 연두부



여기서부터 세트메뉴인 잔치상에 포함된 것.
여기서는 그냥 잔치상만 시켜도 왠만큼 된다.

창포묵.


물론 당연스럽게 오징어만 해물인 해물파전



이쯤에서 술한잔--

이 집에서만 파는 민들레주. 사람 많을때는 일찍 동이나서 먹지 못할 수 도 있다. 꽤나 향긋하고 맛도 달아서 여자들이 좋아하더라


쥐포와 땅콩


맹물베이스의 황도--; 세트메뉴 중에 가장 부실한 놈이 아닌가싶다;


오뎅탕. 돈 없는 시절엔 저거 하나면 소주 3~4병이었;;


동동주. 이 집엔 누룽지맛과 일반 찹쌀맛 두가지가 있다. 누룽지맛은 딱 한동이 먹을때는 좋은데, 두동이째면 좀 역하다--; 먹어보면 안다.


세트메뉴가 아닌 단품메뉴를 시켰을 때를 위한 참고샷. 9500원짜리 제육볶음. 좀 짜긴하나 실하게 나온다. 공기밥을 시키면 뭐시기 또 밑반찬이 꽤나 깔리니 먹을만하다.



대학로 일대에서 술 먹을라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다.
뭐; 애들 많이 가는 탱크나 그 일대의 술집에 안주가 싸긴 하나,
그 상태가 심히 안 좋으므로; 이제 어리지도 않고--
극장골목 쪽 보다는 역시 성대 쪽이 가격이 맞고;; 뭐 그런--

가격대비 성능이 좋고, 술맛도 괜찮고, 분위기도 괜찮은 집.
메뉴는 백이면 백 세트메뉴만 시킨다.
다른 메뉴도 나쁘지 않은데 역시나 가격대비 성능의 논리에 따라 ㅋ

함흥냉면 골목과 베스킨라빈스 골목 중간 골목들 중에
양질의 집들이 많지만, 그래도 이 집은 이 집만의 분위기가 있어 좋아한다.


위치는 성대 버거킹에서 성대방향으로 쭉 올라오다보면
유명한 부산오뎅,떡볶이집(일명 HOT떡볶이)을 지나자마자 왼쪽 첫번째 골목,
옛날 대학로의 터줏대감이었던 옥스포드가 있던 곳으로 들어오면
바로 털보네 닭갈비가 보이는데, 그 건물 2층에 있다.


가격은 잔치상 13500원, 일반 안주 8000~ 10000원선
동동주 6000원, 민들레주 및 기타 토속주 5000원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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