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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06.07.31 복날의 닭과 냉라면을 좋아하세요? 3
오늘은 중복이고....
당연히 닭을 먹는게 예의겠지?
그래서 선택한, 고려삼계탕.
나름,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...
여기가 제일 맛있겠더군~ ^^
여기저기 TV에도 많이 나왔고,
서울시 추천 맛집이라고 하니...
뭐, 모르는데 그냥 아무데나 어물쩡 들어갔다가 후회하는 것 보다는 훨 좋지 않겠어? ^^
그리고 결과적으로, 맛있었다!!
나야 맛은 잘 모르는 막입이지만, 고기가 부드럽고 진한 국물 맛은 대략 추천 메뉴~
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면 그냥 뼈라는 뼈는 다 발릴정도 잘 삶아져서 부드러운 고기~
( 대략 딱딱한 껍질의 싸구려 삼계탕이랑은 다르다 -_- )
그렇게 뼈 줍는-_-재미에 휘휘 젓다보면 뿌옇게 진해지는 국물~
....
음...뭔가 좀 오버스럽나 -_-;;
여튼, 가게 분위기도 괜찮고(세종로 점에 갔음)...맛도 괜찮았음~ ^^
...
그리고 저녁은....
....
뭐랄까...
음.....
당연하다랄까...
........집에서 라면!
하지만 심히 더운 관계로...냉라면을 끓여먹기로 작정하고~
인터넷을 뒤적뒤적하니...
내 친구-_-네이버씨는 역시나 레시피를 제공하더군!
자.....우리 네이버씨가 시키시는 대로..
주 재료인 오징어 짬뽕~♡
스프만 넣고 팔팔 끓인 다음에~ |
냉동실에서 급속 냉각!! |
후우~ 이제...
저 팔팔-_-끓던 국물이 식기만을 기다리면 되는것이군...
그러나 9:30 이 훌쩍 넘은 이시간에야 저녁을 먹는 본인으로서는.....
기다린다...기다린다...기다린다... |
....젠장!!! 배고파!!! |
한참을 기다리다 보니...
개콘도 끝나고....졸리기도 하고...배고프고...덥고.....
한창 왕 짜증이 나다가.....
참다 참다 못참고, 면 끓이기 시작~
그리고 완성!!!
언제나 처럼 단아한 식탁에서~
정갈있는 반찬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~
맛은?
음...라면을 차갑게 먹으니, 정말 독특했음.
매우면서도 차가운 입에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라면은 뭐랄까...
뜨거운 라면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맛이랄까...
....
............
......그리고 이런 독특한 맛은 이번 한번만으로 그치기로 했음. -_-
역시 라면은 계란과 함께 밥에 말아먹어야 제 맛!!
오늘도 실패했지만 꾸역꾸역 잘 먹고...
어딘가 살살 아파오는 배를 움켜쥐며 잘 준비....
이번 주말도 G.G.
그리고 써비스 컷~
뜨겁게 먹어야하는 라면을 차갑게 먹으려고 하니....라면의 정령이 분노하였다!!!
라면의 정령이 분노하며 뛰쳐나가고 있어!!!